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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광복 80주년 기념예배… “사죄와 복음으로 미래 열어가야

작성자 아시아기독교방송
작성일 25-08-18 0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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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13일 오후 7시 30분 연세중앙교회(담임 윤석전 목사)에서 ‘한국기독교 140주년,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기념예배’를 개최했다. ⓒ한교총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13일 오후 7시 30분 연세중앙교회(담임 윤석전 목사)에서 ‘한국기독교 140주년,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기념예배’를 개최했다. 이 예배에는 특별히 일본 기독교계 대표도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예배는 상임회장 안성우 목사(기성 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는 설교를 통해 “광복 이후 하나님께서 이 민족에게 전쟁의 폐허를 딛고 산업화를 이루게 하셨으며, 민주화와 경제 성장을 허락하셨다”며 “십자가가 다시 높이 들릴 때 민족은 하나가 되고, 분단의 장벽도 복음의 능력 앞에서는 무너질 것”이라고 전했다.


기념사를 전한 공동대표회장 이욥 목사(기침 총회장)는 “1945년 8월 15일, 어둠에 덮인 이 땅에 주님의 긍휼이 임했다”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신앙 선배들의 희생정신을 계승해 한반도 평화통일과 사회통합을 위한 공공신앙 실천”을 다짐했다.


이규환 목사(예장 백석 총회장)는 축도를 맡았으며, 참석한 각 교단 총회장과 총무들이 특별기도와 ‘우리의 다짐’ 발표 등을 진행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믿음의 선진들이 꿈꿔온 나라를 되새겨 본다”며 “자유와 정의가 넘치는, 국민이 참 주인 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그 헌신에 대한 보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벽을 깨우며 일하리라’고 다짐하는 새벽총리로서 더욱 빛나는 대한민국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복음동맹 대표 미즈구치 이사오 목사는 “과거 일본이 한국과 아시아를 침략하고 신사참배를 강요한 죄를 알고 슬퍼하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회개한다”고 했다. 또 전후 80주년을 맞아 “과거의 죄를 다음세대에 알리는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며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한교총과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혁 대표회장은 답사에서 “십자가의 복음과 일본복음동맹의 사죄를 바탕으로 양국 교회가 다음세대 복음화와 평화·공존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며 “과거의 상흔을 덮고 평화의 복음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13일 오후 7시 30분 연세중앙교회(담임 윤석전 목사)에서 ‘한국기독교 140주년,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기념예배’를 개최했다. ⓒ한교총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13일 오후 7시 30분 연세중앙교회(담임 윤석전 목사)에서 ‘한국기독교 140주년,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기념예배’를 개최했다. ⓒ한교총


공동총무 김종명 목사(예장백석 사무총장)와 문창국 목사(기침 총무)가 낭독한 ‘우리의 다짐’에서는 “한반도의 분단 치유와 항구적 평화, 통합과 희망의 정치, 복음적 갱신과 생명을 살리는 교회”를 위해 힘쓸 것을 결의했다.


이날 예배에는 한국교회 각 교단 총회장과 총무·사무총장, CBS 나이영 사장, CTS 최현탁 사장 등 교계 지도자와 교인 1만여 명도 함께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우리의 다짐’ 전문.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의 다짐]

일본 제국주의자의 압제와 굴욕적 통치를 물리치고, 주권을 회복한 광복 80주년이 되었습니다.
한국교회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세우기도 하시고 폐하기도” 하시는 하나님 앞에 (다니엘 2:21),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음을(마태복음 6:13) 고백하며 다음과 같이 다짐합니다.


첫째, 우리는 한반도의 분단을 치유하고, 항구적 평화와 회복을 위해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이룩한 자유와 평화의 가치와 그 열매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키는 한국교회가 되겠습니다.


둘째, 우리는 분열과 대결로 이익을 삼는 탐욕의 정치를 거부하며, 통합의 정치, 희망의 정치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정치 이념적 갈등은 한국 사회를 심각하게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폭언과 폭력을 앞세운 극단적 대립의 정치참여를 지지하지 않으며, 상호 존중과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실현될 것을 소망합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 세워진 한국교회는 끊임없는 복음적 갱신을 통해 생명을 살리는 교회, 희망을 주는 교회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선교 140주년을 맞이한 한국교회는 괄목할 만한 성장과 선교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복음 전도를 방해하는 사회․문화적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보다 순전한 복음의 회복만이 우리의 길임을 고백하며,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는 한국교회가 되겠습니다.


      2025년 8월 13일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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