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19년째 보은 행사 “오늘 축복과 번영, 참전용사 희생 덕
"”- 인근 참전용사 200여 명 참석 美 현지 보은행사 앞서 개최해- 보훈 음악회, 사회 통합과 미래 향한 사랑과 평화의 선율 되길- 저희 노병들 변함없이 초청해 위로, 격려해 주셔서 깊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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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기독교방송 기자 작성일2025-06-25 06:21본문
▲기념촬영 모습. ⓒ새에덴교회6.25 전쟁 상기 제75주년 국군 참전용사 초청 나라 사랑 보훈 음악회가 6.25를 앞둔 주일인 6월 22일 오후 4시 30분부터 용인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음악회에는 교회 인근 경기 용인과 성남, 수원 지역 국군 참전용사 200여 명, 각계 인사와 지역 주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했다. 새에덴교회 성도들은 어린이부터 노년까지, 교회로 입장하는 참전용사들을 정문 앞에서부터 열렬히 환영하며 맞이했다.
새에덴교회는 올해로 19년째 6·25 전쟁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한·미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오는 등, 한국교회 대표 보훈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며, 여러 교회들로 확산되기도 했다.

앞선 6월 13-14일(현지시간) 새에덴교회는 고령으로 한국을 찾을 수 없는 참전용사 및 가족들을 위해 美 워싱턴 D.C.에서 현지 보은행사를 진행하고 돌아왔다. 현지 보은행사에서는 200여 명의 한국전 미국 참전용사와 가족, 전사자와 실종자 가족, 한인 참전용사 등을 초청했다.
예배 사회를 맡은 이철휘 장로(예비역 육군대장)는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소강석 목사님의 애국심과 성도 여러분들의 자발적 섬김을 통해 계속되고 있다”며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헌신과 존경을 담아 감사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소개했다.
1부 예배는 참전용사들과 기수단의 입장 및 환영, 서정열 장로(예비역 육군소장)의 대표기도, 이경숙 권사회장의 성경봉독, 소강석 목사의 ‘주님의 이름으로 섬깁니다(마태복음 7:12)’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소강석 목사는 “올해는 6.25 전쟁 75주년을 맞는 해이다. 대한민국은 전쟁으로 폐허의 땅이 됐다. 남편을 잃은 여인들은 통곡했고, 부모 잃은 아이들은 ‘아빠·엄마’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었다”며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그 참혹한 고난의 땅에도 다시 꽃은 피었고 희망의 봄은 다가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소 목사는 “6.25 전쟁의 비극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참전용사 여러분들이 목숨 걸고 싸워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어떻게 우리가 여러분들이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을 잊을 수 있겠는가? 여러분의 희생이 아니고서야 우리가 어떻게 오늘의 축복과 번영을 누릴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존경하는 참전용사 여러분, 감사드린다.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않겠다. 여러분의 희생을 기억하겠다”며 “새에덴교회는 그 희생에 감사해 19년째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열고 있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올해 보훈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 목사는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청춘의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주신 참전용사 여러분들의 위대한 희생과 희망의 여정을 노래하는 시간이 값진 선물이 되셨으면 좋겠다”며 “보훈음악회가 우리 사회를 통합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사랑과 평화의 선율이 되길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소강석 목사는 “이란에서 지금 전쟁의 기운이 감도는 이때, 오늘 보은행사는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한반도 긴장을 완화시키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103세 이인수 어르신을 비롯한 모든 참전용사들께 강건함을 주시고 장수의 축복을 달라”고 기도했다.
이후 소강석 목사는 이철휘·서정열 장로 등 예배 순서자들과 함께 참전용사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이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이언주 국회의원도 축사를 전하면서 큰절을 했다.

2부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 후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여러분의 희생이 아니었다면 이런 평화와 번영, 자유를 누릴 수 있었을까”라며 “용인을 비롯해 인근 수원 성남에서 오신 전쟁 영웅 대선배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당시 알려지지도 않았던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16개국에서 젊은이들을 파병해 우리나라를 지켜주셨다”며 “새에덴교회는 보은의 뜻으로 그분들을 한국에까지 초청해 감사를 전해왔다. 새에덴교회는 보훈을 통해 보은하는 교회”라고 전했다.
이언주 의원은 “여러분들이 아니셨다면 어떻게 감히 오늘날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었을까. 정말 감사드린다”며 “저는 전쟁을 겪지 못한 세대이지만, 75년 전 처참한 전쟁이 있었다. 당시 목숨을 걸고 많은 분들이 전사했다. 살아남으신 분들도 얼마나 힘드셨겠는가”라고 했다.

이 의원은 “항상 여러분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평생 빚진 마음을 갖고 살 것이고, 대한민국 역사가 계속되는 한 여러분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후배인 저희가 할 일은 한미 동맹을 굳건히 지키면서 대한민국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요한·이은성 어린이의 감사 메시지 후 서광수 장로(새에덴교회 장로회장)는 “자유와 평화를 지켜주신 분들게 드리는 감사와 경의의 자리 와주신 여러분들께 거듭 고개숙여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올해도 여러분에게 따뜻한 만찬과 선물을 준비했다”고 했다.
답사를 전한 서귀섭 6.25참전유공자회 용인지회장은 “작년에 이어 이 자리에 서서 인사드릴 수 있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먼저 떠나간 전우들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길 바란다. 큰절을 받았는데, 대표로 큰절을 올려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서귀섭 지회장은 “올해는 6.25 발발 75주년이자 정전협정 72주년이다. 안타깝게도 6.25 전쟁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며 “북한은 여전히 대한민국을 공산화하려는 야욕을 버리지 않았고, 끊임없는 도발과 핵무기,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우리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지회장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결코 방관해선 안 된다”며 “국민 모두 안보의식을 다시금 새기고, 한미일 안보 공조를 더욱 튼튼히 하며, 필요시 확고한 대응전략을 갖춰 더 이상 이 땅에서 6.25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돼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에덴교회에서 저희 노병들을 변함없이 초청해 주시고 따뜻한 위로와 격려로 맞이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사랑과 정성이 감동적이다. 이 자리를 큰 기쁨이자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예수님의 자비와 은혜로 새에덴교회가 더욱 복되고 융성하게 발전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3부 보훈 음악회에서는 참전용사들을 위해 소프라노 신델라 교수가 가곡 ‘비목’, 탈북민 백다혜 씨가 아코디언으로 ‘단장의 미아리고개’와 ‘아리랑’을 연주했다. 또 미스트롯2 출신이자 할아버지와 큰아버지가 태평양 건너 6.25에 참전했다는 가수 마리아 양(미국)이 ‘전선야곡’, ‘녹슬은 기찻길’, ‘한 많은 대동강’ 등을 노래했다.
이후 소프라노 서선영 교수가 가곡 ‘그리운 금강산’, 박주옥과 빅마우스가 ‘전우야 잘 자라’, ‘진짜 사나이’, ‘굳세어라 금순아’, ‘이별의 부산정거장’ 등 ‘전쟁가요 메들리’를 들려줬고, 전체 출연자들이 등단해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 대한민국’ 등을 합창했다.
음악회에서는 변사 기연호 장로가 ‘그 시절’이 떠오르는 목소리로 6.25와 현대사의 주요 타임라인을 맛깔나게 들려주면서 각 공연자들을 소개했다. 이날 음악회는 소강석 목사의 ‘노병을 위한 기도’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