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광복80주년 기념예배 및 기도회 성료
"광복, 하나님 은혜… 민족 위한 기도 쉬지 말자”- 국민들, 일제 36년 끔찍한 고통 견뎌 자유와 해방, 주권 회복 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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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기독교방송 기자 작성일2025-08-13 09:31본문
▲광복 80주년 감사예배 모습.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경환 목사, 이하 한기총) 광복 80주년 기념 감사예배가 광복절을 이틀 앞둔 8월 13일 오전 경기 고양 덕양구 순복음원당교회에서 개최됐다.

▲공동회장 윤광모 목사
‘광복, 그날의 기도! 지금도 영원히’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공동회장 윤광모 목사 인도로 서기 이용운 목사의 기도, 명예회장 박홍자 장로의 성경봉독 후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시편 126:1-3)’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서기 이용운 목사

▲명예회장 박홍자 장로
한기총 고경환 대표회장은 “오늘 광복 8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통해 이 땅의 자유와 해방, 주권 회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두 번 다시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와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린 고경환 대표회장은 “88년 전인 1937년 8월 21일, 17만여 명이 기차로 6,500km나 이동해야 했다”며 “말로 다할 수 없는 아픔을 겪으면서 1년 만에 2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하나님의 이끄심에 따라 생육하고 번성해 지금은 60만여 명이 한민족으로 떳떳하게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말씀전하는 고경환 대표회장.
고 대표회장은 “지난 6월 카자흐스탄을 찾아 그들과 함께 아리랑과 찬양을 부르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같은 핏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꼈다”며 “이 모든 것은 조국이 없었기 때문에 생긴 아픔이었다. 나라를 빼앗겼기에 하소연을 할 곳도, 보호해줄 울타리도 없었다”고 개탄했다.
고경환 대표회장은 “이스라엘 민족도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지 70년 만에 하나님께서 자유와 회복을 주셨다. 우리는 비슷한 일을 당한 민족으로서, 그때 이스라엘 민족이 어땠을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며 “그래서 하나님의 약속의 때에 해방이 되자, 오늘 본문처럼 ‘꿈꾸는 것 같았도다’라고 고백했던 것”이라고 풀이했다.
고 대표회장은 “우리 선조들이 일제 36년간 얼마나 끔찍했겠는가. 와 닿지 않는다면, 나와 우리 가족이 당한 일이라고 생각해 보자”며 “80년 전 우리 민족은 일본으로부터 주권을 회복했다.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거나 전 재산을 내어놓은 이들, 국내외에서 투쟁한 이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들이 밑거름 되어, 일본이 전쟁에서 패배하고 미국에 항복했다. 일본보다 힘이 센 미국이 우리나라를 속국으로 삼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 모든 일들을 이루신 분이 하나님”이라며 “그러므로 꿈 같은 하나님 은혜를 잊지 말고, 민족을 위한 기도를 쉬지 말자”고 권면했다.

2부 기념식은 공동회장 김상진 목사 인도로 애국가 제창 후 축사가 전해졌다. 먼저 명예회장 박승주 목사는 “80년 전 자유를 되찾은 그날, 하나님의 섭리 속에 이 땅 백성이 다시 일어나는 기쁨을 얻었다”며 “한일병합이 될 때, 우리는 목놓아 탄식하며 울부짖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억해야 한다. 지금도 가라지들이 나라를 흔들고 있지만, 하나님 손에 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회장 김상진 목사

▲명예회장 박승주 목사
공동회장 안이영 목사는 “우리가 지금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너무 당연해서, 그 무게를 잊고 있지는 않는가. 수많은 이름 없는 선조들, 기독교인들의 희생이 얼마나 컸을지 새삼 되새긴다”며 “광복은 전적인 하나님 은혜요 축복이었다. 오늘 신앙 안에서 그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와 평화가 어떤 대가로 얻어졌는지 진지하게 성찰하자”고 했다.

▲공동회장 안이영 목사
공동회장 임다윗 목사는 “광복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어둠의 그늘이 곳곳에 남아 있고, 무엇보다 북한 동포들은 아직도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광복이 절실한 때다. 진정한 광복은 영적 광복이다. 예수님만이 참 빛이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신 성도만이 참된 광복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빛을 모신 성도들이 흥왕할 때, 교회와 나라도 더욱 빛나게 될 것”이라고 축복했다.

▲공동회장 임다윗 목사
이후 ‘광복 80주년 감사 기도’ 공동회장 정준혁 목사, ‘대한민국과 대통령을 위하여’ 공동회장 최바울 목사, ‘한국교회 예배 회복과 부흥을 위하여’ 공동회장 조윤희 목사,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하여’ 공동회장 정춘모 목사, ‘수해를 당한 이웃들의 회복을 위하여’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박종만 목사 등이 기도했으며, 공동회장 정창모 목사가 합심기도를 이끌었다.

▲공동회장 정준혁(바울) 목사

▲공동회장 최바울 목사

▲공동회장 조윤희 목사

▲공동회장 정춘모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박종만 목사

▲공동회장 정창모 목사
한기총 총무협의회 회장 서승원 목사는 광복 80주년 기념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에서는 “빼앗겼던 나라의 주권을 되찾고, 일제의 억압과 통제에서 벗어나 자유를 회복한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국민과 성도, 교회와 함께 독립의 기쁨을 누리고, 역사를 기억하며, 미래로 나아가기를 소망한다”며 “광복 80주년이라는 말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대다수 국민에게 광복은 ‘직접 체험한 사건’이 아니라, ‘역사 속 이야기’로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 우리는 더욱 이날을 깊이 기억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총무협의회 회장 서승원 목사

▲총무들이 광복절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한기총은 “우리가 이 땅에 서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은, 36년의 식민 지배 속에서 말과 글, 이름과 문화, 사상과 신앙까지 억압당하던 상황을 견디며, 조국을 되찾기 위해 수많은 이들이 흘린 피와 땀, 희생과 헌신의 결과다. 3.1운동의 만세 함성, 국내외에서의 항쟁과 독립 외교, 무장 투쟁과 의열 투쟁 등은 그 자체로 ‘되찾은 나라’ 임을 증명한다”며 “그날을 기념하는 것은 과거를 기억하는 것을 넘어 그 정신을 현재 속에서 다시 불러내고, 미래를 향한 시작으로 만드는 일이다.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며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밝힌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일본 정부는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책임을 다하라 △북한은 도발을 멈추고, 인권과 평화의 길로 나아가라 △모든 침략 전쟁은 종식되어야 하며, 정의로운 국제 질서 확립에 동참하라 △정치권은 국민의 자유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협력하라 등을 제언했다.
이들은 “광복은 단지 국권 회복의 한 사건이 아니라, 끊임없는 회복과 재건의 여정이다. 우리는 ‘기념’을 넘어, ‘계승’과 ‘실천’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 정신을 미래 세대에 반드시 전수해야 한다”며 “광복 80주년. 우리는 기억하고, 감사하며, 행동할 것이다. 불의에 침묵하지 않고, 소외된 이웃을 보호하며,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삶의 자세를 가지고, 미래를 향해, 진정한 해방의 한 날을 위해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

▲명예회장 김용도 목사
이날 행사는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의 광고, 광복절 노래 제창, 명예회장 김용도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단체 기념 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