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통합 2년차" 예장 개혁 제109회 총회 개최
"정서영 목사 총회장 연임 및 신구 임원 교체 & 헌법 개정안도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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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기독교방송 기자 작성일2024-09-11 08:57본문

행사장 전경
교단 통합 2년차를 맞이하는 예장 개혁 제109회 총회가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고, 정서영 총회장의 연임을 가결했다. 예장 개혁과 합동개혁 측은 지난해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교단을 합쳤고, 정 목사가 통합 총회장이 됐었다
이날 총회는 개회예배와 성찬예식, 회무 처리, 파회예배 순서로 진행됐다. 서기 김양수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예배는 부총회장 이상규 목사의 대표기도, 부서기 궁철호 목사의 성경봉독(골 1:3~8),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정선화 교수의 찬양, 총회장 정서영 목사가 ‘복음과 생명’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총무 김순귀 목사의 광고 순으로 진행됐다.

말씀전하는 총회장 정서영 목사
총회장 정서영 목사는 “기독교는 그 어떤 윤리나 제도를 전하는 종교가 아니”라며 “기독교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 목적이다. 복음이 생명이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지금 한국교회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는가 의문이 든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지금 한국교회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는가. 지금 한국교회는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전거와 같다고 생각한다”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다. 우리 교단이 그 명령을 따라 복음 전파의 중심에 서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정선화 교수의 찬양
2부 성찬예식은 통합 당시 개혁측 총회장 정상문 목사의 집례로 진행됐다. 정 목사는 “한국교회는 늘 두 교단이 하나 되면 다시 갈라져 서너 개의 교단이 되곤 했다. 하지만 개혁 교단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두 교단을 하나로 만들과 1년간 아픔과 쓰라림을 견디며 이끌어 온 정 총회장님과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직전 총회장 정상문 목사의 집례로 성찬예식이 진행되고 있다.
정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피와 살로 하나 되게 하신 형제자매다. 예수님 오시는 그날까지 하나 되는 개혁 총회가 되자”고 전했다.

예장 개혁 제109회 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어 성찬예식이 있은 뒤 본격 진행된 회무에선 헌법 개정안을 심의해 가결했고, 각 위원회 및 감사·회계 보고 등이 이뤄졌다. 헌법 개정안을 두고 총대들 사이에서 이견이 나오기도 했지만, 토론 끝에 원안을 그대로 받았다.
헌법 개정으론 △교회 직원 시무 연한은 만 75세로, 단 공동의회 의결로 연장할 수 있다 △원로목사 소천 시 배우자에게 생활비 70%를 지급한다 △총회 의사 정족수는 노회의 과반수 또는 총대 과반수를 개회 성수로 한다 △연합활동 업무제휴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추가 등을 결의했다.

정서영 총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예장 개혁 제109회 총회 신임 임원들
이후 진행된 임원선거는 조정위원회가 보고한 임원 조직안을 총회가 인준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에 따라 총회장은 정서영 목사가 연임하게 됐다. 정 목사는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며 짧은 취임사를 전했다.
이 밖에 신임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부총회장: 이상규(전북노회)·이현숙(중앙노회)·이빛나(수도노회)·최공호(서울서노회) 목사, 이재승 장로(서울제일노회) △서기: 박영일 목사(목포노회) △부서기: 궁철호 목사(인천중앙노회) △회의록서기: 김학현 목사(중앙노회) △부회의록서기: 장금석 목사 △회계: 김요셉 목사(수도노회) △부회계: 이미숙 목사(중앙노회) △공동총무: 김순귀·신광수 목사
이외에도 서기 보고, 총회장 활동보고, 총무 활동 보고, 감사보고, 회계보고, 공천부 보고, 상비부 조직 보고, 대회장소 선정 등을 진행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개혁)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개혁)는 지난해 9월 제108회기 총회에서 합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교단 통합을 결의했다.

회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합동 선언문에서 “신학과 신앙이 같고 특별히 양 교단이 개혁주의 보수신학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합동하기로 결의한다”며 명칭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개혁)으로 하고 개혁측 헌법과 합동개혁측 규칙을 사용키로 했다.
양측 총무와 직원의 잔여 임기를 승계하고 총회 신학교육은 양 교단에서 인준한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외 총회신학교로 했으며, 총회 합동일 이전의 부채 및 인건비는 각자 이전 총회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한기총 회비는 합동 개혁측에서 부담하고, 그 외 연합기관 회비는 이전 개혁측은 전에 내던 수준에서 준하여 감당하고, 합동개혁 측은 그 외 나머지를 감당하기로 했다. 사무실 운영비 및 제경비는 공동으로 부담하기로 했다. 총회 신년하례예배는 함께 진행하고, 그 외 목사 장로 기도회와 여름교역자 수양회는 각각 진행하기로 했다.
기독교개혁신문은 총회 이후 합동 이전으로 환원하며, 총회개혁신문과 기독교개혁신문은 대회의제에 따라 각각 발행하기로 했다.

총회장 정서영 목사(오른쪽)와 임원 및 총회원들이 성찬식에 참여하며 기도하고 있다.
앞서 정 총회장은 총회 인사말에서 “다들 한국교회가 힘들고 어렵다고 한다. 이는 우리 모두가 본연의 자세를 잃고 살아갔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힘들고 어려울 때가 기회의 때다. 우리 본연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밝히 알고 깨달아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복음전도 사명이 최선을 다하는 총회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전했다.

